결혼하고 제대로 된 외식 한 번
최근 블로그 글이 없었던 이유가
결혼과 졸업 발표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간만에 좋은 레스토랑을 다녀와서 포스트하려고 합니다.
위치는 청도에 있습니다.
저는 언양에서 차를타고 40분정도 들어갔습니다.
지도로 보니 대구와 가깝네요 ㅎㅎ
부산점도 있으니 부산분들은
부산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예약제입니다.
가시기 전에 예약하고 가세요~
TULLA 운문점 도착
저희는 평일 저녁 7시에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손님은 저희를 제외하고 없었습니다.
그전에 다른 테이블에 식사의 흔적이 있었네요
식당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주변에 팬션 민박이 많았는데
주말 저녁은 예약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ince 1997인데 분위기는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코스 요리 C - 에피타이저
손님이 저희 밖에 없어서 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방장(?)께서 직접 저희에게 이 요리가 무엇이며
무엇이 들어갔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살짝 TMI셨는데 재밌었습니다. ㅎㅎ
이 스프는 송화버섯 가루와 소고기 사골로 만들어 졌습니다.
일반적인 크림스프가 아니라 신선했습니다.
연어를 비트와 식초에 절였는데 샐러드와 잘 어울렸습니다.
이 샐러드를 설명해주시면서
바닥에 깔려있는 소스를 마시는 걸 추천해주셨습니다.
주인분께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고
그만큼 음식도 뒷받침해줬습니다 ㅎㅎ
바질바늘버터도 맛있었습니다.
코스 요리 C - 메인
얇은 소고기롤이 양배추에 싸여있었습니다.
소스는 콩맛이 나는 것 같았고 고소했습니다.
한우 스테이크를 밖에서 사먹어도 가격이 꽤 비쌉니다.
적당한 크기의 스테이크가 마지막 메인요리되겠습니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 정도로 딱 좋았고,
가니쉬와 소스도 일품이었습니다.
디저트
베리가 들어간 요거트를 설명해주시면서
하버드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라고 하셔서
집가는 길에 검색해보니 첫번째에 똭! 하고 나오더군요 ㅎ
커피로 입가심하면 모든 코스요리가 끝이 납니다.
툴라 운문점 식사를 마치며
사실 오늘 식사는 같이 일하는 박사님께서
결혼 축하한다면서 저녁식사를 대접해준 자리였습니다.
생각보다 먼 거리여서 오는데 고생 좀 했는데
막상와서 맛있게 먹고 주인아저씨와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인아저씨께서 연세가 있으셨는데 주말에는
일손이 부족해서 고민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얼마전에는 쓰러지셨다고 하네요 ㅠㅠ
주변에 사시는 분께서 알바해주시면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식사도 좋았지만 간만에 정을 느끼고 왔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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